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정승환)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CPhI Japan 2005에 한국관을 구성, 참가해 2100만불(한화 210억)의 수출상담과 580만불(한화 58억)의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관을 비롯해 미국, 영국, 중국, 독일, 이태리 등 총 29여개국의 450개 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중국은 약 70개의 업체가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국중 가장 대규모였고, 행사에는 세계 각지에서 1만 5000여명의 바이어가 참관했다.
한국관에는 경동제약, 동방FTL, 동우약품, 대신제약, 신풍제약, 에스텍파마, 제일약품, 한미약품, 한미정밀화학, 한약마을 등이 참가, 신규 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을 펼쳤으며, 기존 거래선과도 유대를 강화했다.
의수협은 홍보 부스를 설치해 전시회 미참가업체의 카다로그와 홍보 CD를 배포하고 상담 알선을 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의수협 관계자는 "일본에서도 점차 제네릭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으며, 중소 규모의 제네릭 제조업체들의 인수합병으로 현재 20% 내외의 제네릭 품목이 향후 서구 선진국 수준인 40~50% 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약사법 개정으로 인한 OEM 생산시설을 한국으로 이전하는데 높은 관심을 보임에 따라 계약생산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의수협은 내년 4월에 열리는 CPhI Japan 2006는 물론, 금년 5월 브라질 상파울로, 6월 중국 상해, 11월 CPhI Worldwide 등의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참가해 의약품 수출증대에 힘 쏟을 계획이다.
강희종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