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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호주정부, 10대 비만환자 무료시술 검토

호주 연방정부는 전국적인 국민 건강 캠페인의 일환으로 비만 문제를 다루기 위해 10대 비만증 환자들에게 체중 감량 수술의 무료 시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호주의사협회(AMA)는 최근 빅토리아주 정부에 대해 비만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10대 청소년들의 체중 감량을 돕기 위해 랩밴드(복강경 수술을 통해 위의 윗부분을 조여주는 밴드) 시술 같은 위장축소술 비용을 정부가 부담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이같은 제안은 빅토리아주의 의료인들이 14세 청소년을 포함한 10대 젊은이 25명을 대상으로 위를 조여 허기를 덜 느끼게 해주는 수술을 실험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연방보건부 니콜라 록슨 장관은 AMA가 연방정부에 전국적인 체중감량수술 무료 시술 방안을 제의해 오지는 않았지만, 제안을 해올 경우 국가적 비만퇴치 캠페인의 일환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록슨 장관은 국민건강의 이해집단으로 전문적 식견을 갖추고 있는 AMA의 제안을 검토하지 않는다면 어리석은 과오를 범하게 될 것이라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록슨 장관은 위장축소 시술이 단순한 과체중자가 아니라 병적인 비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수술이 규칙적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의 대안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AMA는 빅토리아주 정부의 2008-09 회계연도 예산에 의견서를 통해 향후 3년 동안 주내 5개 공립병원에서 3천 건의 비만 관련 시술을 할 수 있도록 총 4천50만불을 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건강 전문가들은 위장축소 등 비만 관련 수술은 젊은층에게 가장 효과가 있으며 삶의 질과 기대수명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포뉴스-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호주온라인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