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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KAIST, “의대설립” 유보…의학강좌 확대

로플린 총장, 임상보다 기초의학 커리큘럼 강화 등

그 동안 의대 설립 여부로 논란을 빚었던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의대 설립을 보류, 학제학부 과정에서 의학 강좌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KAIST 로플린 총장은 'KAIST 비전'을 확정, 발표하면서 학부과정에서 의학 및 법학, 경제, 경영 분야의 과목을 5~6개씩 개설하는 등 커리큘럼을 대폭 확대하고 원생들이 관련 대학원으로 진학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로플린 총장은 “이번 방침은 학부에 관련전공을 신설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존의 과학과 공학의 교과내용을 수정함으로써 공학이외의 다른 전문대학원에 등록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이 적절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새로 설치되는 의학 강좌의 경우 임상보다는 기초의학을 비롯, 학문적 접근이 가능한 분야가 주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탐험연구를 위한 종자기금을 확대하여 약품디자인, 유전공학 등 새로운 분야의 연구를 확대하는데 지원, 교과과정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로플린 총장은 “대학원생들의 해외 교육을 위한 트랙 추가 등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언어 교육 강화를 추진할 것을 선포,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진을 통해 세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로플린 총장은 “2010년까지 미국과 유럽의 대학에서 활동하는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교수들을 대폭 초빙하여 그 비율을 전체 교수의 15%까지 확대, 경쟁력 있는 신임교원 정착금제 실시 및 보상이 따르는 영년직 제도 도입 등 최고의 교육이 실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