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결산 기업에 비해 OTC 비중이 높은 3월결산 상장제약 기업들이 금년도에는 에치칼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하면서 고도성장을 모색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3월결산 상장 제약사들은 매출액 가운데 OTC 비중이 높아 분업이후 성장에 애로가 있었으나 최근 치료제 중심으로 제품력을 재정비하고 영업망을 확충 함으로써 고도성장의 길목에 진입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성장여부가 관심을 끌고있다.
3월결산 상장제약기업들은 지난해에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금년에도 내수경기 침체에도 매출목표를 15%이상,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도 10%이상으로 설정하는 등 의욕적인 목표를 가지고 스타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목표설정은 *퍼스트제네릭의 개발 강화 *에치칼(의원급)시장 진출 모색 *일반의약품시장확대 등을 통해 안정성장 기반을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3월 상장 제약사들은 PMS종료·특허만료제품을 집중적으로 발매하고 약국시장에 적정한 신제품을 추가시키면서 기능식품, 화장품 등 관련산업에 대한 다각적인 매출확대 전략을 지향하고 있다.
3월법인의 선두주자인 대웅제약은 적극적인 거대품목 육성과 순환기계·항암제시장서 입지강화 를 통해 성장의 전환점을 마련했고 내분비계·신경계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일반약시장에 대한 브랜드 마케팅으로 매출볼륨을 15%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경영내적문제를 안정시킨 일동제약은 본격적인 성장궤도 진입을 추구하기 위해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제품의 개발과 아울러 신속한 퍼스트제네릭의 개발, 브랜드마케팅을 활성화하여 26%의 초고속 성장을 지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내실성장에 주력했던 동화약품은 경영체제를 재편하여 전열을 가다듬고 약국거래선 확대로 일반약 주력품목을 활성화하면서 병의원 시장의 개척으로 에치칼 비중을 점진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권토중래를 노리는 일양약품은 비뇨기과의 입지를 강화하고 항진균제시장과 의원급시장 확대등 에치칼시장의 매출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특히 주력제품인 통심락·노루모·인태반제제인 ‘프로엑스피’등을 앞세워 일반약시장의 볼륨을 확대 함으로 제품의 균형적인 발전을 적극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발매한 오리지널 제품들에 대한 판촉활동을 강화하여 금년을 매출활성화의 전환점으로 삼아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국제약품은 100억대이상 품목을 집중 육성하고 치료제 시장을 공략하면서 제품을 계열별로 차별화 하는 등 금년에는 최소 950억원의 매출을 계획, 실질 성장율을 21%선에 맞추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