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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식물추출물 ‘염증 치료물질’ 개발

생명연, 신일제약에 기술이전…제품화 예정

국내연구진에 의해 천연자원으로부터 염증 치료물질이 개발됐다.

노문철·김영국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천연물의약연구센터 박사팀은 식물 추출물로부터 염증 치료물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천연자원(초두구, 호초)으로부터 sICAM-1과 LFA-1의 결합을 저해하는 활성물질을 탐색, 분리 정제된 활성물질들은 in vitro 저해실험에서 농도 의존적인 저해활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천연자원에서 분리한 활성물질을 실험동물에 10일간 투여한 결과 대조군과 비교해 포르말린유도 만성염증에 의한 발두께와 발부피의증가, 중족골 두께감소 및 염증세포침윤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최근 관절염, 골다공증, 천식, 건선 등과 같은 만성염증성 질환은 그 환자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염증질환의 치료제로서 스테로이드 약물 또는 콕스(Coax)저해제가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이 약물들은 장기 복용 시 부작용들이 보고되고 있다.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활성물질들은 천연자원으로부터 분리했으며 부작용은 없으면서도 효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문철 박사는 “이번 성과는 세포접착인자인 ICAM-1과 LFA-1의 결합을 조절하는 활성물질을 개발해 염증 개선효과를 동물실험을 통하여 입증한 것으로 염증 개선효과와 안전성이 우수, 천연물의약 개발 분야에서 경쟁력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활성물질에 대해 국내외에 특허를 출원했고 이를 제품화하기 위해 신일제약과 4월28일 생명연 나눔관 대회의실에서 기술이전실시계약(기술료 26억원, 선급금 1억원, 경상실시료 총매출액의 3%)을 체결했다.

한편, 신일제약은 유망한 신제품개발을 위해 현재 방광암 치료제, 관절염 치료 및 개선 천연물 신약개발 등 혁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