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등 3월결산 상장제약 8개사의 지난해 경영실적이 11.2%의 매출증가율을 보여 12월결산 상장제약사들의 12.8%에 비해 1.6%P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두자리 숫자의 성장을 기록 함으로써 안정성장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분석됐다.
3월결산 상장제약 8개사의 2004년 경영실적은 지난해 총 1조431억원을 매출실적을 기록하여 전년도 9378억원 보다 11.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들 8개사의 경영실적은 아파트 분양의 종료로 특수한 상황 발생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국제약품을 제외하면 매출 성장율은 12%대로 12월결산 기업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수익구조를 보면 영업이익이 12.9%, 순이익이 13.6%로 두자리 숫자의 성장을 보임으로써 안정된 성장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의채무 조기상환에 따른 특별손실이 발생한 한일약품과 매도가능증권(맥슨텔레콤) 감액 손실에 따른 영업외비용이 늘어난 일동제약 등의 일부 요인의 영향으로 성장폭이 12월결산 보다 감소했으나 이미 어려운 문제들이 해결되었다는 점에서 내년부터는 성장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체별로 보면 대웅제약은 ‘우루사’ 등의 매출신장으로 지난해 2850억원의 매출실적으로 14.73%의 성장율을 기록했고, 순이익 부문에서 75% 증가하는 내실있는 성장을 실현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973억원의 매출실적으로 15%의 고도성장을 실현 했으나 맥슨텔레콤의 감액손실로 경상이익·순이익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으나 리스크를 털어버렸다는 점에서 내년부터 편안한 성장이 예견되고 있다.
동화약품은 '까스활명수' 등 주력 제품의 매출증대와 판매관리비 증가율 감소로 매출이 12.15% 성장 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두자리 성장을 나타냄으로써 오랜만에 안정된 성장구조를 나타낸 것으로 보여 내년이후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부광약품도 지난 회기에 매출 1천억 고지를 돌파하면서 1101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하여 13.78%의 성장을 실현 함으로써 안정된 성장기반 구축에 성공했고, 일양약품도 1091억원의 매출실적으로 7.53% 성장 함으로써 일단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월결산 상장제약 2004년 경영실적 (단위: 백만원, %)
회사명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2004년
2003년
증감률
2004년
2003년
증감률
2004년
2003년
증감률
대웅
제약
289,500
248,400
14.73
35,000
34,606
1.14
26,000
14,828
75.34
일동
제약
197,320
171,578
15.00
31,416
29,273
7.32
9,066
14,175
-36.04
동화
약품
137,961
123,012
12.15
14,651
10,951
33.79
7,424
5,943
24.92
부광
약품
110,175
96,834
13.78
19,026
7,601
150.31
13,951
9,368
48.92
일양
약품
109,147
101,508
7.53
6,934
7,501
-7.56
1,863
1,122
66.04
국제
약품
95,802
99,951
-4.15
10,920
9,975
9.47
5,300
4,029
31.55
유유
57,315
50,091
14.42
7,613
6,390
19.14
5,299
4,383
20.90
한일
약품
50,460
46,457
8.62
-1,918
3,210
적자
전환
-6,274
1,249
적자
전환
합계
1,043,180
937,831
11.23
123,642
109,507
12.91
62,629
55,097
13.67
강희종 기자 (hjkang@medifonews.com)
2005-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