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민간연구기관 중 유일한 WHO 협력센터인 목암생명공학연구소(이사장 허영섭)가 9일 창립 21주년 기념식을 갖고 세계적인 생명공학 연구소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것을 다짐했다.
허영섭 이사장은 “세계 최초,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오른 연구 성과들을 국내에서 어렵지 않게 볼수있는 시대가 왔다.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정진해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연구소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장기근속 표창과 우수연구팀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과학적인 연구방법론 및 R&D 생산성”이라는 주제로 한국과학원 배종태 교수의 기념 세미나가 열렸다.
기념식에 앞서 7일에는 목암연구소 전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수원소재 광교산에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창립기념 등반을 실시했다.
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1984년 녹십자가 세계에서 세번째로 개발한 B형간염 백신을 으로 얻어진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기금을 출연, 국내 민간연구기관으로는 최초로 과학기술부의 승인을 받아 설립한 비영리 연구 재단법인이다.
그동안 연구 성과로는 *세계에서 첫번째로 개발한 유행성출혈열백신,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한 수두백신, *국내 최초의 HIV 진단시약, *유전자 재조합 B형 간염백신 등이 있다. 지난 2월에는 *제대혈 은행 분야에서 ISO 9001 인증을 획득하고, *국내 민간연구소로는 유일하게 WHO 협력센터로 지정돼 국제적인 경쟁력을 지닌 국내 대표적인 생명공학연구소로 발돋움 하고있다.
이날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20년 근속=박만훈 연구위원(면역치료연구실) 외 3명
*10년 근속=오재택 연구원(진단연구실)
*우수연구팀=생물공정팀(생물분자공정연구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