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계가 앞장서 정부가 추진하는 의약품 유통부조리 근절에 동참, 적극적인 자정노력을 전개하기로 했다.
도협서울시지부(지부장 황치엽)은 9일 서울타워호텔에서 초도이사회를 개최하고 도매유통정상화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도매와 약국간 일어나는 모든 부조리 근절에 적극 나서기로 결의했다.
이날 구성된 도매유통정상화대책위원회는 앞으로 유통과정에서 벌어지는 의약부조리를 근절하고 투명하고 정상적인 유통이 될수 있는 방안 마련에 주력하게 된다.
이날 이사회는 음성적으로 야기되고 있는 약국 뒷마진을 원천적으로 봉쇄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자정운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으며, 도매유통정상화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실무대책위원 선임을 황치엽 지부장에 위임키로 했다.
또한 오리지널 의약품을 우수한 제네릭으로 활성화하는 운동은 계속 이어가기 위해 새로운 제품들을 추가하기로 하고 호흡기감염치료제 `루리드'를 논의 대상에 포함시켰다.
황치엽 지부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난해 도매 이익률이 늘었던 것은 도매업소들이 구조조정을 통한 내실경영의 결과이며, 법인약품, 체인약국, 대형병원 공동구매 등이 분업이후 변화의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5년이든 10년이든 도매의 미래 청사진를 위해 `업그레이드된 도매경영”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달부터 운영된 의약품명예지도원에 대해 그 동안의 활동을 보고 받았으며, 15일 열리는 제1회 서울시의약품도매협회 한마음체육대회 준비사항을 논의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