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은 10일 미국 벤틀리제약과 비강내 분무하는 스프레이타입의 인슐린제제 3상임상 시험의 국내 실시 등을 통한 공동개발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동성제약은 이날 비강분무형 인슐린 개발사인 미국 벤틀리제약과 신약 공동개발 조인식을 갖고 국내에서 3상임상에 참여하는 등 공동개발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성제약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증권사 애널리스트, 취재진 , 의약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벤틀리제약과 비강내 분무하는 스프레이타입의 인슐린제제 3상임상 시험의 국내 실시 등을 통한 공동개발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그동안 인슐린은 투여방법이 주사밖에 없어 환자들이 하루 3번씩 주사하는 등 적지 않은 불편과 어려움이 있어 왔다.
이날 벤틀리제약 제임스 머피 회장은 "벤틀리사에서 개발한 비강분무형 인슐린은 1상과 2상을 통해 기존의 인슐린 제제와 비교, 상대적으로 높은 생물학적이용율을 나타냈으며, 임상시험 결과 비강분무형 인슐린은 흡수가 잘 되며, 일반적인 식후혈당의 상승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동성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얻어지는 발전된 임상 데이터는 앞으로 아시아, 유럽, 미국 등 다른 지역 개발 전략에 많은 도움이 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성제약 이양구 대표는 "그동안 인슐린 비주사제요법 개발을 위해 세계 여러 제약사와 접촉끝에 유럽 증시 상장사로 연구개발 전문업체인 벤틀리와 공동개발 조인식을 갖게 됐다"면서 "그 동안 동성제약이 일반의약품 전문업체로 인식돼 왔는데 이번을 계기로 치료제 전문업체로 발돋움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동성제약은 이날 조인식으로 벤틀리제약이 최초로 개발, 특허권을 가진 비강분무형 인슐린을 국내에서 세계적 기준에 맞는 임상3상을 내년중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3상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07년 상품화가 기대되고 있는데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기여와 더불어 동성제약 매출 증가에도 적지 않은 기여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조인식은 동성제약 이양구 사장이 지난 4월초 미국 벤틀리제약을 직접 방문하여 미국에서 2상 임상이 끝난 비강분무형 스프레이타입의 인슐린을 공동개발하기로 확정하고 벤틀리제약 회장이(제임스 머피 James Murphy) 한국을 방문하여 조인식을 갖게 되었다
동성제약은 앞으로 제품화가 성공되면 2007년도 부터 당뇨병환자들이 인슐린 주사보다 더욱 간편하고 통증이 없는 비강분무형제제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처방약으로 치료를 받고있는 환자들에게도 커다란 공헌을 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벤틀리제약은 임상 2상에 대한 초기 연구 결과를 캘리포니아주, 샌디애고에서 2005년 6월 10일-14일에 열리게 되는 제 65회 미국 당뇨학회에서 “1형 당뇨 환자에 있어 비점막 인슐린 기술의 적용”이라는 주제로 초록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벤틀리제약은 비점막 인슐린 개발 프로그램은 당뇨병 기술 및 치료지 2005년 제 7권, 124-130에 발표하였고, 2004년 10월에 펜실바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개최 된 당뇨병 학회에서 발표된바 있다.
심평원 조사자료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환자는 2003년 기준으로 총 401만명에 달하고 매년 50만명의 인구가 새롭게 당뇨병으로 청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