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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신평, 동화약품 신용등급 ‘안정적’ 평가

성장성 지표회복, 경기 대응력 구비 재무구조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1일 동화약품의 Issuer Rating 신용등급을 ‘BBB’(안정적)로 평가하면서, 주력제품의 양호한 시장지위와 함께 경기회복에 따른 실적개선도 기대되어 당분간 안정적인 사업영위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화약품은 1897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제약회사로서 까스활명수, 후시딘, 판콜에이 등을 판매하고 있는 상장업체 이다.
 
연간 300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시현하고 있는 까스활명수, 후시딘, 판콜에이 등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제품군별 상위권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비타민 음료시장 확대에 따른 비타천플러스의 가파른 성장세도 긍정적이다.
 
다만, 매출의 60% 이상이 일반의약품에 집중되어 의약분업이후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어려웠던데다 제품 구조조정과 운전자금 관리강화 전략에 따라 외형성장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현재 동사는 변화된 시장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제네릭 제품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기존의 간암치료제인 밀리칸주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을 준비중이나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과거 외형성장을 중시, 매출채권 규모가 매출액을 상회하여 자금흐름을 제약함으로써 동사의 신용도 개선에 걸림돌이 되어왔다.
 
아직 매출채권의 규모는 다소 과한 수준이나 2000년 이후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경영전략이 자리를 잡으면서 추세적으로 축소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동화약품은 주력제품에서의 안정적인 영업성과와 운전자금 부담완화, 그리고 금융비용 절감 등으로 자금흐름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수년간 지속된 자금잉여에 힘입어 2005년 3월말 기준으로 금융자산이 차입금을 상회하는 등 재무적으로 일정 수준의 경기 대응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