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와이어스는 최근 소비자원이 발표한 ‘시중에서 판매중인 센트룸 수입 종합비타민은 비싸다’는 내용에 대해 2일 입장발표를 했다.
한국와이어스는 나라별로 서로다른 가격 형성요인의 차이를 고려해야 함을 주장하며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센트룸 제품은 한국 보건당국의 정책과 규제에 따라 성분과 함량을 조정ㆍ별도록 개발해 캐나다에서 제조ㆍ수입한 것으로, 국내에서 허가되지 않은 성분 2종을 함유하고 있는 캐나다 현지 내수용 판매 제품과 다르다”면서 “국내에서 허가되지 않은 성분을 7가지나 함유하고 있는 미국 내수 판매용 센트룸과 전혀 다른 제품을 마치 동일한 제품인 것처럼 가격 비교를 하는 것은 타당성이 결여된 잘못된 비교 분석방법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캐나다에서 제조ㆍ수입 판매하는 6개국 중 한국의 국내 시판가격은 4위에 해당된다”면서 “성분과 함량이 전혀 다른 미국과 캐나다 등의 내수용 제품들과 평균 환율과 소득 수준 및 구매력만을 고려해 단순 가격을 비교하는 것은 정확성과 객관성이 크게 결여된 것은 물론 자칫 소비자들의 심각한 오해와 불신을 야기할 수 있다”고 비난했다.
한국와이어스는 센트룸의 소비자 일일복용 비용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센트룸은 국내 시판 비타민제제 중 가장 많은 27종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고 하루 한 알씩만 복용하도록 되어 있어 소비자 일일 복용 비용이 270원 밖에 들지 않는데 반해, 타사 제품들은 6-13종의 성분 밖에 함유하고 있지 않은데다 하루 두 알씩 복용 하도록 돼 있어 일일 복용 비용이 300원-500원 수준이다”며 타사제품 대비 센트룸이 오히려 저렴함을 강조했다.
특히 와이어스는 “무엇보다 각국의 시장 환경과 경쟁 상황, 소득 수준 및 구매력, 판매량, 정부 정책, 세제, 물류 비용, 노동 생산성, 유통 마진, 환율 변동 등 다양한 현지 가격 형성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은 국가 별 가격 비교는 마치 한국의 소주가 한국 식당에서는 3천원인데 반해, 일본과 미국 식당에서는 1만원, 캐나다에서는 1만 4천원 등으로 현지 수입 유통 업체와 판매 식당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면서 “소비자원이 발표한 자료인 ‘유통마진은 시중판매가격에서 수입원가를 뺀 금액으로 즉 수입원가대비 유통마진은 4배다’라는 계산은, 수입 업체, 유통 업체, 판매 약국 등의 지출하는 엄청난 시설비와 인건비, 운영비, 수입 유통 판매 비용 등을 모두 유통마진에 포함시켜 마치 해당 수입 업체와 유통 업체, 판매 약국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와이어스 관계자는 “소비자원이 발표한 자료는 가격부분에만 치우친것 같아 오해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의 보완설명을 통해 입장발표를 했다”면서 “소비자원측에는 보다 정확하고, 공정한 분석과 평가, 발표를 통해 소비자들의 건강과 권익이 올바르게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