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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명성약품, 정도약품 M&A ‘새로운 선례’

서울지역 매출 1천억 넘는 중견도매 부상

서울의 중견 도매업소인 명성약품이 정도약품을 인수합병 함으로써 도매업계에 새로운 M&A 선례를 남겼다.
 
명성약품(회장 이창종)이 20일 오후 5시 정도약품을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 서울지역 OTC업 도매업체로는 최초로 1000억원 매출규모의 중견도매로 부상했다.
 
명성약품은 지난해 570여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했으며, 정도약품은 677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양사의 매출을 합치면 12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단일 도매업체로는 국내 상위 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정도약품의 정관배 사장은 그동안 건강상의 문제로 몇몇 대형 업체들과의 인수합병을 타진하다가 이번에 명성약품과 인수합병을 하게 된것으로 알려졌다.
 
명성약품의 정도약품 인수금액은 부동산을 제외한 50여억원으로 오는 5월말 기준 잔고정리가 되면 확실한 매입금액이 확인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도약품 경영은 명성약품의 이규원 이사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명성약품의 정도약품 M&A는 시중 담보와 거래선 정리 문제 등으로 무산위기도 겪었으나 20일 오후 극적으로 타결 되었다는 것이다.
 
이창종 회장은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는 인식이 맞아 떨어져 합병을 하게 됐으며, 도매업계의 인수합병은 전략차원이 아닌 시대의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도매업계의 인수합병은 대형업체가 부실한 업체들을 합병하는 형태로 이루어졌으나 이번 명성-정도약품 합병은 건실한 업체간 M&A의 새로운  선례로 남을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정도약품 정관배 사장은 남은 임직원들을 위해 일정 규모의 장학금을 기탁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