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의학전문대학원 합격생 중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고, 서울대 출신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 전문학원이 발표했다.
의치학계열 입시 전문학원인 PMS에 의하면 금년도 첫 신입생을 선발한 가천의대, 건국대, 경희대, 충북대 등 4개 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합격생을 분석한 결과, 여학생의 합격율이 63.4%로 남학생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동 학원의 자체조사 결과 합격생의 출신대학 분포는 서울대가 조사자 중 20.4%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17.5%), 고려대(9.5%), 이화여대(8.8%)로 나타났으며, KAIST, 외국대학, 서강대가 각각 4.4% 등의 순으로 밝혀졌다.
전공 학과별로는 생물관련 학과 출신이 합격생의 절반 가량인 49%를 차지했고, 기타 이공계열이 26.2%, 화학관련 전공자가 10.2%를 차지했다. 인문사회계열 출신 합격자는 5.1%에 그쳤다.
PMS측은 “이번 입시에서 의학입문검사(MEET)의 비중이 가장 높게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MEET의 생물학, 화학, 유기화학 등 자연과학 추론 과목이 어렵게 출제되었고, 시험 준비 기간도 짧아 인문계열 출신 학생의 경우 고득점을 얻기가 매우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2005년도 의학전문대학원의 모집은 *가천의대 40명, *건국대 40명, *경희대(병행) 60명, 충북대(병행) 25명 등 모두 165명이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
2004-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