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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일약품, 이미페넴제제 개발로 “3파전”

‘실라페넴’으로 명명, 항생제시장 본격 진입

제일약품(회장 한승수)이 독자적인 공법으로 ‘이미페넴’제제의 제네릭 '실라페넴'을 개발 함으로써 항생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제일약품의 이미페넴제제의 개발로 관련 항생제 시장은 선두 주자인 중외제약의 '프리페넴', 오리지널인 한국MSD '티에남', 2파전에서 제일약품의 '실라페넴'이 뛰어들어 3파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이 시장은 중외의 ‘프리페넴’이 연간 40~50억정도, MSD의 '티에남'이 20~30억 정도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제일약품은 ‘실라페넴’이 중장기적으로 연간 50~70억정도의 매출을 기록하는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제일약품은 지난 1997년 이미 특허가 만료된 카바페넴계 항생제인 ‘이미페넴’제제  개발에 착수, 2002년 3월부터 연인원 30명의 연구원과 2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실라페넴' 개발에 성공, 본격적 발매에 들어가 시장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미페넴은 합성과정이 고난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제네릭을 만들어 내는 회사가 세계적으로 드물고 아직까지 대량생산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생산공정중 컬럼을 사용한 제조방법은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원가 상승의 커다란 요인이 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미페넴 항생제 합성은 *공정이 15단계에 이르고 *분리공정이 원만하지 못한 점 * 고도의 정제기술이 필요하다는 점 *원료의 안정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이유 등 까다로운 물리적 특성과 고난도의 합성기술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어느 한 회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고품질의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가진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는 있는 실정이다.
 
제일약품은 이미페넴 중간물질을 해외에서 저가로 구입, 3단계 공정으로 제조하여 1단계와 2단계, 3단계 물질을 결정으로 쉽게 분리하기 때문에 별도의 장치설비에 의한 정제과정이 필요 없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인 재결정법에 의해 고순도의 이미페넴을 얻는 기술을 확보하게 되었음은 물론 우수 원료로 뛰어난 품질력을 갖추었다고 밝혔다.
 
제일약품은 "최고의 품질경쟁으로 국내 이미페넴 항생제 시장을 빠른 시간내에 확대해 나갈 것이며, 일본에서도 100억원 이상의 신규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