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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영웅약품, ‘전주병원’ 인수여부 금주 결정

채권단과 채권금액 변제기간 일부 이견


영웅약품이 최근 경영난으로 부도 처리된 전주병원을 6월초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웅약품, 전주병원 비상대책위, 채권단은 최근 회의를 갖고 병원 정상화 방안을 논의, 조만간 인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 모임에서 영웅약품측은 채권단에 약품, 소모품, 재료, 식자재, 관리비 등 일반상거래 채권금액의 80%를 탕감하고 10%를 인수후 한달내 지불하겠다고 밝히고 나머지 10%는 5개월 후부터 36개월 동안 분할 상환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채권단은 조속한 시일내 10% 금액 상환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4개월 분할 상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채권금액의 변제기간 문제만 해결되면 조만간 영웅약품이 전주병원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채권단의 예측이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상환기간 등 일부 사항만 해결 된다면 내주중 인수여부가  결정될 것”이며, “영웅약품측도 전주병원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 65여억원을 30% 정도 탕감한 45억원을 우선 지급할 것이며, 현재 직원 90% 가량이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언급했다.
영웅약품측은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병원을 살리는 것”이라며 “28일 직원 총회에서 제시한 안을 수용하면 6월초 인수를 확정 지을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웅약품(대표 최영수)은 대구시 남구에 소재한 도매업소로, 연간 3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강희종 기자 (hjkang@medifonews.com)
200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