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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政, 세브란스 병원에 총 225억원 투입

뇌심혈관 질환 진단·치료기술 개발

정부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5년간 총 225억원을 투입해 뇌심혈관 질환의 진단과 치료기술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는 글로벌 의료산업 시장을 목표로 선도적 의료클러스트를 형성하고자 세브란스병원을 뇌·심혈관계 질환 관련 ‘선도형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했다.

선도형 연구중심병원은 병원의 우수한 기초·임상인력과 인프라를 이용해 연구역량이 강화된 선진 연구중심병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병원을 주축으로 우수한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의 협력 연구로 기술 이전이나 창업을 활성화해 병원의 산업화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창일 연세의료원장은 “세브란스병원 뇌심혈관질환 융합연구단은 이번 선정으로 우리나라 국민 사망률 1, 2위를 차지하고 질병부담률이 높은 뇌·심혈관질환을 주제로 진단과 치료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융합연구와 개발된 기술의 통합 적용을 목표로 죽상동맥경화반 진단 나노조영제와 죽상동맥경화반 영상용 MR pulse sequence를 비롯해 미세혈관 조영을 위한 초고자장 MRI코일 및 영상기술도 개발한다.

죽상동맥경화반 진단 나노조영제는 기존 조용제와 달리 지능형 자기공명영상 조영제 플랫폼 기술이나 다양한 항체 구성력을 갖도록 차별화된 기술을 구현한다.

또 동맥경화나 뇌심혈관질환의 조기치료와 조기 뇌·심허혈 치료제를 개발하고, 나노입자 혈전용해제와 환자 맞춤치료를 위한 영상 소프트웨어 개발, 광기능성 자가세정 차세대 스텐트 등을 개발해 혈전 및 협착 된 혈관을 치료한다.

나노바이오센서를 이용한 혈액응고 모니터링기술을 이용해 혈액응고진단기기를 개발하고 실용화하게 된다.

뇌심혈관질환은 고령에서 주로 생기는 질환으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등 위험인자가 동일하고 예방, 진단과 치료가 매우 유사하다.

하지만 현재까지 뇌혈관 또는 심혈관질환에서 새로운 진단과 치료법이 임상적용에 성공한 후 다른 장기에 사용되기 까지 15년 이상 소요된다.

이미 미국의 경우 순환기계 질환연구에 30억달러 이상 지원하고 있으며, 영국 역시 뇌졸중을 포함해 심혈관질환, 뇌졸중, 당뇨, 암, 천식 등에 전체 연구비의 80%를 투자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국내의 경우 동분야 투자가 종양(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로 뇌심혈관 질환에 대한 다양한 진단과 치료기술을 개발로 뇌심혈관계 질환을 극복하고, 사회·경제적 부담 감소도 기대된다.

특히, 창업활성화 및 기술이전 등을 장려할 수 있는 병원환경을 구축하고 재투자를 통한 산업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이철 세브란스병원장은 “향후 개발된 기술의 임상적용으로 시장성은 물론 지속적인 산학연 연구 집단을 육성해 의료산업의 선진화 기반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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