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우의 전세계를 뒤흔든 줄기세포 연구성과의 붐을 타고 무작정 올랐던 바이오 관련주들이 급락 했다.
30일 코스닥시장에서 산성피앤씨가 전일보다 10.24%(4300원) 급락한 3만77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마크로젠과 선진, 조광ILI 등 대부분의 줄기세포 관련주가 5∼10%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락은 지난주 한국의 바이오기업 가운데 수익성을 확보한 업체가 사실상 없다는 증권사의 분석이 나온 이후 경계매물이 쏟아지면서 이틀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우증권측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음원과 IT주로 옮겨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라며 “바이오 관련주는 증권사의 부정적 분석이 속속 나오면서 본격적인 조정에 들어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황교수의 줄기세포 연구붐을 타고 그동안 이유없이 9일 연속 급등했던 줄기세포주 등은 사실상 조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