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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도매협회, “IMS 데이터 신뢰성 없다”

‘도매유통 75%’ 통계 객관성 결여 의문 제기


도매협회가 제약협회의 유통일원화 폐지 건의와 함께 불거진 IMS코리아 자료의 신뢰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나서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도매협회(회장 주만길)는 최근 IMS 코리아에서 발표한 “지난해 의약품 판매실적 중 75%가 도매를 통해 유통됐다는 자료는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도협은 IMS자료의 근거가 되는 도매유통 비중은 객관성을 찾기 어렵고 의약품유통일원화 폐지를 위한 제약협회의 건의에 이용된 통계라고 의문을 제기, 파장이 일고 있다.
 
발표된 IMS자료는 조사대상 업체의 전년도 의약품 판매실적 6조9000억원 중 75%인 5조1750억원이 도매를 통해 유통됐다고 밝히고 있으며, 이 데이터는 국내 제약사 26곳, 외자사 23곳을 대상으로 집계해 샘플배정이 적절치 않은 데다 외자 도매유통 비중 88.5%, 국내 제약 61%의 평균치인 75%가 도매유통비중이라고 제시하고 있어 보기에 따라 전체적인 통계로 보기에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업계 마케팅 관계자들에 의하면 IMS자료는 시장의 트레드를 보는것이지 정확한 통계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어 이번 제약협회의 유통일원화 폐지 건의와 맞물려 불거진 IMS 통계가 자칫 제약-도매의 싸움에 휘말리는 계기로 작용할수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도협은 성실신고조합 데이터를 근거로 반박에 나서고 있다. 이 자료에 의하면 전년도 국내 87개 제약사의 총매출액은 6조8891억원으로 이중 도매와 약국, 병의원 직거래분만 산출하면 5조6810억원 규모로 도매거래는 2조8426억원으로 전체의 50% 가량이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매협회에 따르면 IMS측이  "IMS자료를 인용하면서 국내 의약품 시장의 전반적인 유통구조로 보도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인정, "잘못된 부분에 대해 해명 보도자료를 내겠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도매협회는 최근 제약협회가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 거래제한 폐지를 복지부에 요청한 것에 대해 오늘 반박자료를 발표한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