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아데포비어’, 바이러스 효과적 억제

간학회 11차 춘계학술대회 GSK 심포지엄서 발표

최근 개최된 제 11차 대한간학회 춘계학술대회 중 열린 GSK 심포지엄에서 1차 치료제로서 ‘아데포비어’(제품명: 헵세라)가 3년간의 장기적인 임상시험 결과,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여러 B형 간염 표지자의 수치를 정상화하고 개선 시킨다는 결과가 발표되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이창홍 교수의 좌장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토마스 제퍼슨 의대 한혜원 교수와 고대의대 구로병원 연종은 교수가 연자로 초빙되어 아데포비어의 3년 임상 결과를 설명했으며, 실제 라미부딘 내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 치료경험을 발표하여 참석한 의사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혜원 교수는 유럽간학회(EASL)에서 발표된 바 있던 아데포비어 치료 3년 임상결과를 설명하고, 미국 현지에서의 한인교포 치료경험을 통해 아데포비어 장기치료의 이점을 설명했다. 아데포비어에 내성반응을 보인 환자들도 라미부딘을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치료했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질의응답에서 바이러스가 잘 검출되지 않는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의 경우에도 적극적으로 라미부딘과 아데포비어로 치료해야 함을 밝혔으며, 식사 2시간 후 공복에 복용해야 하는 엔테카비어와는 달리, 라미부딘이나 아데포비어는 식사에 상관없이 하루 한 알 복용하면 되는 이점이 있으므로, 환자가 자유롭게 복용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혜원 교수는 현재 미국에서 간질환 예방센터 소장으로 활동하면서 B형 간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한인들을 위해 활발한 질환교육 및 퇴치활동도 벌이고 있다.
 
고려대학교 연종은 교수는 라미부딘 내성 만성 B형 간염환자에서 아데포비어 치료 성적을 발표, 라미부딘에 내성을 보인 106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아데포비어 치료를 2년간 지속했을 때 B형 간염 바이러스 역가가 의미있게 감소하고, e항원 소실율이 유의적으로 증가하며, 생화학적 간기능치가 e항원 양성 및 e항원 음성 환자들 모두에서 89%까지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연 교수의 결과는 라미부딘 내성 만성 B형 간염환자에서 아데포비어 투약 시에도 아데포비어를 초기 치료제로 선택한 예와 같이 B형 간염 바이러스 억제 및 ALT 수치 정상화의 비율이 높았으며 이러한 효과는 약제를 2년까지 투약한 경우에도 투약효과가 유지되거나 증가함을 보여준 것이다.
 
또한 만성 B형 간염 환자 뿐 아니라 간경변증이 있는 환자들에서도 2년 치료 후 ALT 정상화율이 85%에 달하고 빌리루빈 및 알부민 수치 정상화 예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항바이러스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나 라미부딘 내성 환자 모두에 관한 헵세라의 장기적인 치료 효능 및 안전성 자료가 발표되어 많은 임상의들에게 항바이러스 치료에 관한 자신감을 주는 기회가 되었다.
 
GSK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약 350여명의 의사들이 참석, 만성 B형 간염의 효과적인 치료 및 항바이러스 치료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