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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보령, 위궤양치료제 ‘스토가’ 국내도입

일본 UCB 자회사와 국내 독점 라이센스 계약 체결

보령제약(대표 김상린)은 3일 오후 서울 원남동 보령빌딩에서 글로벌 제약사 UCB S.A.의 일본 자회사와 새로운 개념의 위궤양 치료제 ‘스토가’(STOGAR)의 국내 판매를 위한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보령제약이 도입하는 이 제품은 에이치투-수용체길항제(H2-receptor antagonist)로 기존 제제와는 달리 위산분비를 지속적으로 차단할 뿐만 아니라, 위점막 보호 및 위점막 혈류를 증가시키는 이중작용을 통해 위궤양 재발율도 낮췄으며, 치료효과도 높게 나타난다.
 
또한 최근 연구결과를 통해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의 주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Pylori)균 감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확인, 주목된다.
 
현재 국내 에이치투-수용체길항약 시장은 8백억원대로, 보령제약이 이중작용을 갖고 있는 ‘스토가’를 발매 함으로써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령제약은 이 제품에 대해 임상시험을 거쳐 식약청 승인을 받은후 내년말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며, 향후 수년내 300억대 이상의 거대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계약식에는 보령제약 김승호 회장과 일본 UCB사 파브리스 에그로(Fabrice Egros) 사장이 참석했다. 일본 UCB사는 1988년 설립된 이래 지르텍, 스토가, BUP-4 등의 제품을 갖고 있는 회사이다.
 
한편 UCB사는 전세계 40여개 나라에 진출, 8500여 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로 중추신경, 알레르기 및 호흡기 질환, 면역 및 암 영역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회사. 본사는 벨기에에 있으며, 2004년 말 매출액은 21억 유로(2조6천억 원)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