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의과대학(학장 김석권)이 국내 최초로 신개념의 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의 스탠포드대학, 피츠버그대학, Jennerex 제약 등과 공동개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동아의대는 컨소시엄 구성을 기념하여 새로운 개념의 암용해성 바이러스 이용. 임상 1상 시험을 주제로 ‘Cancer BioTherapy’ 심포지엄을 지난 10일 동아대학교 의료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암 치료제 개발에 있어 임상 1상 시험을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실시할 예정이며, 미국측은 이미 FDA 임상시험 허가를 취득했고, 우리나라도 식약청의 심사 승인이 떨어지면 암환자(원발성, 전이성간암)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곧바로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새로운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를 이용한 이번 연구가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시행되는 것을 기념하는 역사적 장으로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약품을 처음 개발한 미국의 Kim 박사(Jennerex 회장, 미국 FDA 의학자문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권위있는 관련 석학들이 참여 'Cancer Molecular Therapy' 'Cancer Virotherapy' 등에 최신지견을 발표하고 정보교류 등 성황리에 마쳤다.
한편 동아대 암용해성 바이러스 연구실 윤진한 교수(비뇨기과)를 중심으로 박병오, 김재석, 황태호 연구팀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이 약제를 이용한 전(前) 임상실험에서 탁월한 암 치료효과와 전이 억제효과가 있었다고 발표해 조만간 암 치료에 새로운 좌표가 설정됐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 2004-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