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 부패를 극복하고 투명한 사회를 실천하기 위한 자발적이고 협력적인 연대를 추구하는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에 보건의료 분야도 적극 동참한다.
그동안 의약품 거래를 둘러싸고 불법·탈법적 비리로 국민들에게 지탄을 받아온 보건의료분야에서 투명사회를 지향하는 실천적 선언에 참여할 의식이 확대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제약협회, 한국의약품도매협회 등 보건의료분야 15개 단체 대표들와 건강보험공단, 심평원, 복지부 등 정부 관계자 등은 지난 8일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 사무실에서 '보건의료 분야 투명사회협약 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보건의료 분야의 협약 필요성에 공감하고 동참하기로 의지를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번 투명화사회 통참을 계기로 보건의료 분야와 국민간의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협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절차를 밟아 진행하기 위해 보건의료분야 T/F 팀을 구성키로 했다.이에 따라 T/F 팀은 회의 참석 기관이나 협회에서 실무단위(부장급)로 구성하고, 차기 회의는 15일 실천협 사무실에서 개최키로 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참여 폭을 최대한 넓히고 보건의료 관련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 분야는 투명사회협약 실천을 위해 환경을 조성하고, 실무적 책임요원들이 핵심그룹을 구성, 의제을 설정하는 단계를 거쳐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해 나가게 된다. 이어 네트워크 구축, 의제공론화 과정을 거쳐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 실천에 들어가게 되며, 협약평가의 툴을 제정하여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평가를 받게 된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