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이 대대적 조직개편을 통해 국가중앙의료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체제구축에 나섰다. 특히 15개 진료센터를 신설, 특화진료를 모색하고 있다.
국립의료원은 최근 병원 조직을 기존 국·과 체계에서 3실·4부·2센터·28과·12팀·1진료소 체제로 개편하고, 성과와 책임위주의 조직으로 혁신하기 위한 직제를 개편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의료원은 진료과목 간 연계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제1·2·3진료부를 진료부로 통합하고, 간호과는 간호지원실로 승격시키는 한편 양한방협진센터·간센터·백내장센터·건강증진센터·노인병센터 등을 포함한 15개 진료센터를 신설, 특화된 효율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사무국은 진료지원부로 개편하여 총무팀·고객지원팀·시설관리팀·인사경리팀·장비물품팀·보험심사팀 등 총 6개팀으로 편성하고 팀장 중심의 책임행정으로 전환하며, 의료기획실은 기획경영팀·홍보전산팀으로 구성되는 기획조정실로 확대 개편하도록 했다. 이외 교육연구실을 신설하여 공공보건의료정책사업과 의료행정 업무를 적극 수행할 수 있는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강재규 국립의료원장은 “다빈도 질환 및 희귀질환을 치료하는 센터를 개설, 국립의료원만의 경쟁력을 가짐으로써 여러 센터들이 국가중앙의료원으로 가는데 밑거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새로 개편된 조직은 국가중앙의료원의 축소판 조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