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국민을 속이려 들지 말고 청와대는 신종인플루엔자 광고 개입에 대해 해명하라“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은 ‘신종인플루엔자 정부홍보비 편향’에 관한 질병관리본부 해명에 대해 반박 논평을 내며 이같이 촉구했다.
곽의원은 “질병관리본부가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사 가운데 MBC만 누락된 이유를 신종인플루엔자 관련 홍보 예산이 제한돼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으나, 인지도가 낮은 인터넷 매체 3곳에 총 6000만원의 광고비를 집행했다”며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가 신종인플루엔자와 관련해 청와대에 보고한 사실은 없으나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제안 받은 사실은 있다고 밝힌 것은 청와대가 신종인플루엔자 광고에 개입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한 것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곽의원은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청와대가 어떤 제안을 했는지, ‘청와대 제안 내용’ 전체를 구체적이고 투명하게 밝혀야 하고 청와대 역시 자체 조사를 통해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