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무사령관(육군준장 박호선)이 육군 각 군사령부를 순회하며 ‘군 정신보건을 위한 정신과 군의관 워크샵’을 개최하고 있다.
우리사회의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자살에 대해 군도 예외일 수 없는 상황에서 장병 정신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정신과 군의관을 비롯한 군 정신보건관련 요원들에게 군 정신보건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군 정신보건 체계를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것.
워크샵은 군병원장을 비롯해 육·해·공군 정신과 군의관, 사단급 의무대장, 간호장교, 병영생활전문상담관 등 군 정신보건 요원을 대상으로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지난 6일 제3군사령부, 9일 제2작전사령부에 개최된데 이어 오는 16일에는 제1군사령부에서 열릴예정이다.
박호선 국군의무사령관은 “군 정신보건요원들의 역할과 사명의 중요성을 인식한 가운데 군 조직의 특수성을 고려한 야전부대·비전캠프·병역심사관리대·군 병원 정신과와 연계된 통합 관리체계를 조직적이고 과학적으로 구축해 보다 효율적으로 정신질환을 치유함으로써 강한 전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군의무사령부는 국군대구병원을 정신과 특성화 병원으로 지정해 정신질환자에 대한 진료체계를 정립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