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이사 부회장 김창근)의 세계화 경영전략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SK케미칼 생명과학부문은 호주 식약청(TGA ; 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담당:TGA Chief GMP Auditor, A.R. Gould)으로 부터 ‘SK케미칼 안산공장의 GMP인증을 재승인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SK케미칼의 GMP 인증은 지난 2002년 우리나라 완제 의약품으로는 처음으로 관절염치료제 조인스에 한정적으로 승인했던 ‘호주GMP 인증’을 전 의약품으로 확대했다는데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호주 정부는 최초 GMP 승인후, 2년 마다 재실사를 실시하여 GMP 인증을 연장하고 있으며, EU 캐나다 뉴질랜드 등 국가에서는 호주 GMP를 인정하여 별도의 추가 GMP 실사 없이도 해당 의약품의 자국 내 등록과 수출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호주 정부의 GMP 재승인은 ‘조인스’ 수출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며 현지에서 마케팅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혈액순환개선제 ‘기넥신’의 진출도 한층 가속화 될 전망이다.
호주 식약청(TGA)의 안제이 워즈니악 박사(Dr. Andrjei Wozniak)는 “지난 2002년 GMP인증 이후, SK케미칼 안산공장은 생산설비 및 환경개선을 지속적으로 이루어 왔으며, 이는 건강과 환경을 우선하는 호주 정부의 GMP 규정을 완벽하게 만족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SK케미칼 안산공장은 금년 2월에도 경인식약청으로 부터 금년도 GMP업소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화이트(White) 등급’ 판정을 받아 관내 190여 업소 가운데 유일하게 2년 연속 우수업체 표창을 받았다.
SK케미칼 생명과학부문은 생산활동의 정체 해소와 생산효율 개선을 위해 지난해 부터 추진해 온 안산공장의 증축 공사를 완료하고 14일 증축식을 가졌다.
이날 증축식에서 SK케미칼 김창근 부회장은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독일 복지부(BfArM)의 실사를 통해 완제의약품 ‘오메드’의 EU수출에 성공한데 이어, 이번 호주에서 GMP 재승인으로 의약품 제조 기술에 관한한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인정 받았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은 세계 유수의 제약기업들과의 대등한 경쟁을 위해 해외 R&D와 마케팅을 통해 현지 시장을 직접 공략 함으로써 적극적인 세계화 경영전략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전환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