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명으로 추산되는 당뇨 환자들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당뇨전문 제약회사인 ‘노보노디스크제약’에서 운영하는 당뇨교육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NEP’(Nurse Educator Program)이라고 명명된 이 프로그램에서는 당뇨교육 상담 간호사가 전국의 개원가를 순회하며 내원하는 당뇨 환자들에게 집단 또는 개인으로 당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것은 무엇보다도 의원 또는 환자특성에 맞는 맞춤식 교육을 제공한다는 점에 있다.
일반적으로 제약회사에서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이 자사의 제품 홍보에만 초점을 맞춘 반면 ‘노보노디스크’사의 당뇨 교육 프로그램은 자사 제품을 포함한 당뇨의 전반적인 교육 및 관리방법을 전하고 있어 좀 더 환자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큰 매력이다.
그 결과, 2004년 11월부터 실시되어 온 이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총140개의 병의원에서 2천여명 이상의 환자를 교육해 왔으며, 프로그램을 실시한 의원의 98%에서 프로그램에 대해 매우 만족해 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 프로그램을 현재 진행 중인 서울 성북구 최강식 원장(최강식 내과의원)은 “당뇨병의 경우 다른 질환과는 달리, 약물 요법 외에도 생활습관을 비롯한 전반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환자 교육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개원 가에서 환자 교육을 시키기에는 모든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노보노디스크 사에서 제공하는 환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병원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질환에 대해 환자가 충분히 숙지한 상태에서 환자를 진료할 수 있어 상담의 질이 훨씬 높아지는 것 같다” 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당뇨 교실을 운영하는 곳은 약 160개 병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나마 당뇨 교실을 운영하는 곳은 주로 종합병원 이상이며, 개인 의원 급 가운데 당뇨 교실을 운영하는 곳은 30여 곳으로 알려져 있다.
‘NEP’ (Nurse Educator Program) 프로그램의 운영을 맡고 있는 ‘노보노디스크’사의 김경은 대리는“당뇨 환자들의 1차 진료가 이루어 지는 개원가에서 부족한 리소스를 지원하고 환자가 지속적으로 개원가를 찾을 수 있어 꾸준한 당뇨 관리를 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본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노보노디스크’사는 당뇨 관리의 세계적 선두 주자로 다양한 인슐린 제품군과 혈당강하제 등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당뇨 교육 프로그램을 일선 개원가에 지원함으로써, 단순히 당뇨 관리 제품뿐만이 아닌 질 높은 서비스까지도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