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은 22일 “발기부전 치료제 ‘시력상실’ 첫 보고” 보도와 관련, 비아그라의 안전성에 대해 해명했다.
화이자측은 해당 기사에 언급된 사례는 지난 4월 한국화이자제약이 접수하여 식약청에 보고한 건이며, 해당 환자는 당뇨로 인한 발기부전으로 비아그라를 복용했던 환자로서 접수시점 6개월전 망막혈관 파열로 인해 한쪽 눈이 거의 안 보이는 상태가 되었고, 담당 안과 의사에게 확인한 바 비아그라와의 관련성은 근거 없으며 당뇨로 인한 합병증일 것으로 진단 받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후 환자는 발기부전치료제 시각 관련 부작용 외신 보도를 접하고 화이자제약에 추가 확인을 했고, 화이자제약은 보도된 허혈성 시신경 장애와 비아그라 간에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음을 설명했다. 이후 한국화이자제약은 회사의 정규 안전성 정보 모니터링 절차에 따라 본 사례를 인과관계 여부와 관계없이 식약청에 보고했다고 해명했다.
망막 혈관 파열은 당뇨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주요 합병증의 하나로 당뇨 환자는 정기적으로 망막 검사를 받도록 권유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1999년 비아그라 출시와 함께 부작용 보고 의무화에 따라 인과 관계 여부와 상관없이 수집한 비아그라 복용자의 건강상 정보를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성실히 보고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수집한 환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화이자측은 의약품의 안전성 정보 수집은 해당 약품의 적절한 사용과 이해에 도움을 주고 오남용을 방지할 수 있는 중요한 업무로서 이를 성실히 수행하는 회사에 오히려 폐해가 가는 일은 없어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화이자측은 비아그라가 1998년 출시 이후 전세계적으로 2300만명 이상의 남성이 복용하여 그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발기부전치료제라고 강조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