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제네릭 신제품의 붐 조성에 힘입어 국내 제약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현대증권은 최근 1개월간 제약업종지수가 16.1% 상승하여 종합주가지수대비 11.7% 초과 상승했으며, 금년 하반기에도 제약주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근거로는 제네릭 신제품 대거 출시와 이에 따른 영업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시장이 대폭 상승세를 탈것으로 예측했다.
현대증권측은 금년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이어 지난해 출시한 제네릭 신제품의 매출확대가 본격화 되면서 전립선치료제, 우울증치료제, 골다공증치료제, 고지혈증치료제 등을 중심으로 한 제네릭 신제품 출시가 집중되면서 전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상위 6개사 제약업종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2005년 상반기 9.9%에서 하반기에 17.4%로 지속적인 상승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또한 이익구조면에서도 금년 하반기에 지속적인 제네릭의 강세로 마케팅비용 증가에도 ‘아모디핀’(한미약품), ‘애니디핀’(종근당) 등의 신제품이 시장에 정착하면서 매출확산을 견인할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률도 금년 상반기 10.9%에서 하반기 12.6%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최근 인구의 고령화시대로 진입이 가속화 됨으로써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등 순환기계 질환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속적인 성장잠재력을 제고시켜 주고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부담 확대로 국내 제약기업들의 전문약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어 새로운 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은 상위 업체로 집중화 되면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시장지배력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