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국내서 진행되고 있는 가상신약개발연구소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본사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에바 허트-카메호 박사는 최근 서울서 열린 가상신약개발연구소(VRI : Virtual Research Institute) 프로젝트 3년간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한국 과학자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제 4기 가상신약개발연구소 연구팀 시상식과 더불어 3개년 프로그램으로 계획돼 있던 이 프로젝트를 지속 지원할 것을 약속한 셈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3년간의 순환기 및 대사성 질환을 주제로한 연구활동 결과 한국 과학자들의 잠재적 역량 및 신약개발능력은 최고수준으로 평가 받았다고 전했다.
에바 허트-카메호 박사는 “3~4년간의 연구활동만으로 신약 개발에 대한 가시적인 결과를 논하기엔 이르지만 한국 과학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에 미래 신약개발 파트너로서 충분한 연구 역량을 보여준 것은 분명하다”며 “향후 더욱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한국과 보다 장기적인 R&D 네트워크를 형성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상신약개발연구소 프로젝트는 지난 2006년 아스트라제네카가 보건복지가족부와 체결한 양해각서의 실행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매년 6~7개 연구진을 선정해 신약개발 연구비 및 본사 연구진과의 학술교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가상신약개발연구소를 비롯, 한국의 신약 연구개발의 기반 조성을 위해 2010년까지 26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