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제약(대표 김성욱)은 식약청으로부터 기능성 복합신약 ‘HL-037’의 임상 1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르바스타틴과 고혈압 치료제 암로디핀의 기능성 복합신약인 ‘HL-037’은 DDS(Drug Delivery System)기술과 제노바이오틱스, 크로노세라피 두 가지 이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현재 전세계 심혈관계 약물 시장은 20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신물질의 고갈로 두 가지 약물을 합친 복합제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기존 복합제들은 투여시 간과 소장에 존재하는 싸이토크롬(Cytochrome) P450 대사작용에 의해 부작용 및 독성이 발생하며 약효가 반감되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한올제약 관계자는 “한올제약의 기능성 복합신약은 두 약물을 동시 투여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약물 상호작용에 의한 부작용을 해결했기 때문에 심혈관계 약물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올제약은 이번에 임상신청이 승인된 ‘HL-037’ 외에도 11종의 기능성복합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중 한국에서 두 제품에 대한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
지난 5월에는 고지혈증 치료제인 아토르바스타틴과 고혈압 치료제인 로잘탄 기능성복합신약 ‘HL-040’의 국내 판권을 유한양행에 라이센싱 이전 계약을 체결한바 있으며 현재 다국적 제약사 4개사와 라이센싱 아웃에 대한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