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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계, 주5일제 앞두고 노사합의 잇따라

휴가 최소 22일·시간외수당 150%·생리휴가 유급

7월부터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에 대한 ‘주40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제약회사 노사간 쟁점사항이 잇따라 타결되고 있다.
 
최근 20여 제약회사들이 지난해 7월 근로자 1000명 이상인 동아제약, 유한양행, 중외제약, 한미약품 등 4개사가 노사간 합의된 내용을 기준으로 노사간 쟁점사항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간 쟁점사항은 *휴가일수 *시간외 수당 *여성 생리휴가 유무급 여부 등 3가지에 맞춰지고 있다.
 
그동안 협상에서 가장 큰 쟁점은 연월차 휴가일수를 새 근로기준법에 명기된 최초 15일부터 적용할 것인가, 아니면 기존 유지해 왔던 22일부터 할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과거에는 월 1일씩 1년 12일의 월차휴가에다 근속기간 1년당 1일씩 부여하는 연차휴가로 휴가일수를 기준으로 했으나 최소휴가일수 15일에 2년당 1일씩 늘려 최대 휴가일수가 25일을 넘기지 못하도록 한 것이 정부안의 내용이었으나 이 안은 선언적 의미에 그치고 각 사업장의 타결이 중요한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또 다른 쟁점사항은 시간외 근무수당을 통상임금에 근기법상의 125%로 할 것인가 아니면 150% 적용할 것인가와 여성들의 생리휴가를 기존의 유급화에서 무급화(근기법)로 할 것인가 등으로 나타났다.
노사 관계자들은 일부 사안에 대해 이견이 있었지만, 타결됐으며, 일부 제약사에 서 2년전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라 합의된 곳도 있으나 대부분 종전 관행을 적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부분 제약회사들은 *휴가일수를 최소 22~32일 *시간외 수당 150% * 여성생리휴가 유급화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제약업계는 지난해 6월 한올제약, 12월에 대웅제약이 타결된 이후 금년 2월 동화약품이 합의했고 일동제약도 최근 마무리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제일약품, 삼진제약, 보령제약, 광동제약, 부광약품, 환인제약, 명인제약, 동신제약, 동국제약, 동광제약 등이 합의를 마쳤다는 것. 현재 종근당과 국제약품 등이 6월중 마무리하기 위해 협의 중에 있다.
 
화학노련 의약화장품분과위에 의하면 “대부분 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타결을 앞두고 있으나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