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대중광고 활동이 활성화 되고 있다. 금년 상반기 의약품 광고활동은 방송광고 부문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전년동기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약품 광고활동은 ‘주5일근무제’ 실시에 따른 휴무가 확대 되면서 가정의 소중함이 강조되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으며, 웰빙 바람을 관련 제품들이 방송광고를 통해 판매가 촉진되는 경향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최근 고령화 사회의 진입이 가속화 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 되면서 효도상품과 효자상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휴무가 크게 증가하면서 자양강장변질제, 간장질환용제 의약품 광고가 늘어났고, 금연, 피부, 모발, 무좀, 코세척제 등 웰빙 바람을 탄 관련 제품들의 광고활동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제약협회가 집계한 '2005년도 상반기 의약품 광고 사전심의 실적'에 의하면 상반기 동안 광고건수는 총 310건으로 전년 동기의 238건에 비해 30.2%가 늘어나 활성화 된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TV 등 방송광고는 전년동기에 비해 68.8%가 증가 함으로써 활성화가 두드러졌는데, 총 103건으로 지난해 61건에 비해 42건이 늘어났으며, 인쇄매체는 전년보다 16.9% 증가한 207건에 머물렀다.
또한 올 상반기 310건의 광고 가운데 부적합 판정이 10건으로 지난해의 29건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었고 기각율도 3.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내용을 보면 효도상품으로 ‘케토톱’, ‘트라스트’, ‘케펜텍’ 등 소염진통제들의 광고는 꾸준히 이어졌고, 웰빙시대를 겨냥하여 생약성분을 보강한 ‘판피린허브’와 새롭게 변신한 ‘박카스D’ 등 자양강장드링크의 광고활동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모발용제중 미녹시딜제제의 광고 규제가 완화되면서 이들 제품들의 광고가 증가했으나 순환계용약과 건위소화제는 지난해 보다 감소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