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은 급성세균성부비동염(ABS)환자들이 ‘아벨록스’(Moxiflozacin HCI)를 복용한 후 3일 이내에 부비동 감염균이 완전히 박멸된 연구결과가 제18회 IFSO(International Federation of Oto-Rhino-Laryngological Societies)에서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ABS로 진단 받은 192명의 환자에 대해 아벨록스 400mg을 1일 1회, 10일간 복용토록 하고 스크리닝 중 확인한 48개의 박테리아에 근거, 42개에 대해 평가한 연구결과, 아벨록스를 복용한지 2일안에 감염균의 83.3%가, 복용 3일째에 모든 박테리아가 완전 박멸됐다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 세균 감염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코내시경을 이용한 중비도 분비물 채취 과정도 스크리닝 과정에 포함시켰으며 감염균 박멸과 유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약물 복용 후 3일 연속으로 샘플을 채취했다.
연구를 진행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Zonal General de Agudos ‘Mi Pueblo’병원 감염학 총 책임자 Horatio Ariza박사는 "ABS와 같이 생산성에 영향을 주는 질병에 대한 치료법 선택 시 효과 발현 속도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이 연구는 아벨록스가 3일만의 치료로도 부비동에 대한 멸균작용을 하고, 부비동염으로 인한 고통스럽고 지속적인 문제점에 대해 매우 빠르고 효과적인 해결책이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바이엘측은 매년 성인 유럽인 중 1~5%가 급성부비동염을 겪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ABS로 인해 손실되는 근무일수가 600만일로 추정되고, 미국은 부비동염으로 인해 손실된 근무일이 1250만일에 달한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