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는 연세대 등 5개 병원 간호사들과 함께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의숙)는 여성주간(7월 1일~7일)을 맞아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환자와 보호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오는 5일부 8일까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남성모병원, 관동대 명지병원, 대전을지대학병원 등 5개 병원 간호사가 참여한 가운데 병원별로 ‘간호사와 함께하는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주최측은 “이번 캠페인은 가족해체, 이혼의 증가 등 최근 여러 가지 이유로 증가하고 있는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 아동학대 예방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캠페인 기간동안 아동학대예방 홍보물이 배부되며, 아동학대 신고전화1391 차량용 스티커는 물론, 아이들이 좋아하는 풍선과 병원 별로 준비한 요구르트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한편, 중앙아동학대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전화 ‘1391’에 접수된 사례를 분석한 결과 아동학대 사례가 2003년보다 33% 증가한 3,891건으로 집계됐다.
또한 아동 학대 가운데 아버지만 있는 가정이 33%, 어머니만 있는 가정이 13%를 차지했으며, 학대의 유형으로는 자식을 내버려 두는 방임이 3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정서적 학대와 신체적 학대, 성적 학대 순이었다. 두 가지 이상의 학대를 당한 '중복 학대'의 경우 39%에 이르렀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