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과 언론사가 협력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난치병 환자 돕기에 나섰다.
고려대의료원과 한국일보, 한국아이닷컴은 4일 오후 고대안암병원에서 난치병 환자를 돕기 위한 의료비 지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은 선천성 기관 연화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선수빈(생후 8개월)양의 사연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진 것을 계기로, 6월 한달간 한국아이닷컴이 선수빈양을 위한 모금활동을 통해 모아진 2,800여만원의 성금을 고대의료원측에 전달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 협약에 따라 앞으로 고려대의료원은 안암ㆍ구로ㆍ안산병원에 입원한 중증 난치병 환자 중 경제적 형편이 어렵고, 증세가 심한 환자들을 의료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한국일보와 한국아이닷컴은 온ㆍ오프라인에서의 모금활동을 벌인 금액 전체를 의료비로 전달하게 된다.
고려대의료원 홍승길 원장은 “오늘 이 자리가 고려대가 민족의 의료기관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국내와 해외동포를 포함한 한민족을 대상으로 지원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한국일보 박진열 상무는 "소외받고 있는 희귀성 난치성 환자를 도울수 있게 언론사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정은 기자(jewee@medfonews.com)
200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