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병원 간호부는 2003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약 1년 6개월동안 기존의 간호서비스 외 거동 불편한 무의식 환자, 장애환자, 기력이 쇠한 고령의 환자를 대상으로 목욕 및 머리 감기기 봉사활동을 펼쳐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봉사팀 구성은 9층 동·서병동 수간호사, 병동 보조원 2명, 케이 택 배옥남 실장 등으로 2명씩 교대로 매주 화요일 금요일 2회 실시하고 왔다고 밝혔다.
환자가 병동 간호사에게 신청하면 봉사팀이 환자의 병실을 방문, 목욕 및 머리 감기기 봉사활동을 펼치는데 이들 봉사팀이 이제껏 돌본 환자수는 지금까지 약 311명에 이르며, 매달 신청환자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봉사팀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현숙 수간호사는 “병동에 입원한 환자중에 소수이긴 하지만, 목욕이나 머리 감기를 전혀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대부분 직접 표현은 안해도 불편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평소 비슷한 생각을 가진 몇몇이 모여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거동이 힘든 성인 환자의 몸을 닦아 주거나 머리를 감기는 것은 육체적으로 힘이 많이 들지만 깨끗이 목욕 후 편안해 하는 환자의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