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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부실의료기업체 인수 후 3100억사기

500원권 주식 5000원에 매도한 혐의도 적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경영난을 겪던 의료기 제조 업체를 인수한 뒤 벤처 기업이라고 선전, 3100억여원의 투자금을 챙기고 액면가보다 비싼 금액으로 주식 210억여원어치를 판 혐의(증권거래법 위반 등)로 R사대표 우모(42)씨 등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우씨 등은 지난해 말 자본에 비해 부채가 72배 많던 부실업체 J사를 인수한뒤 “일정 금액을 투자하면 의료기 임대사업 이익금의 최고 250%까지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속여 회원 당 최고 2억5000만원을 투자하게 하는 등 6000명에게 310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업설명회에서 “우리는 벤처기업이어서 정부로부터 지원을 많이 받으며 상장되면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회원들을 속여 500원권 주식을 5000원에 팔아 210억여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이들은 금융감독위원회에 신고도 하지 않은 채 불법으로 주식을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