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13일 한국과 독일의 바이오보건산업체간 기술이전 등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6월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된“한-독 라이프 사이언스 파트너링 이벤트(Korea-Germany Life Science Partnering Event)”가 풍성한 결실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외국제약사 중 베링거인겔하임사는 항비만치료제, 관절염 합성신약물질, PTD (Protein Transduction Domain) 기술에 관심을 보였으며, LG생명과학 등 관련 기업과 추가 자료공유 및 미팅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머크사는 항암제 후보물질에 특히 관심을 보이고 신풍제약 등과 추가 협의를 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TU-Berlin은 해양 생물체추출물 중 혈관신생억제물질의 스크리닝을 위해 안지오랩과의 공동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28일날 있은 세미나에서 독일 참가자들은 한국의 세포치료기술 현황 및 발전 가능성, 연구개발 현황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며,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위한 접근방법에 대한 질의가 쇄도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본 행사의 실무를 담당했던 진흥원 유화춘 기술이전팀장은 “진흥원은 앞으로도 국내 바이오 기업의 해외기업과의 기술이전 등 협력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제기술이전파트너링행사(Bio Business Korea)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의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일 바이오산업협회의 Peter Stadler 회장은 “한국기업과의 첫 만남이었지만 기대수준 이상의 성과가 있었다”며 “훌륭하게 행사를 준비하여 치룬 진흥원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피력한 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한국과 독일의 바이오 제약 기업간의 협력을 위한 기회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