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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美 제약사, 감염 치료 신약-백신 395건 개발전쟁

‘슈퍼 박테리아’로 불리는 내성균 감염 문제 등 겨냥해

미국 바이오 및 제약 연구사들이 감염 질환 치료를 위한 무려 395건의 신약 및 백신을 개발 중에 있고 이들 대부분이 현재 임상 중이거나 FDA 심사 중에 있어 개발전쟁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연구제약협회(PhRMA)는 전 세계 약 950만명이 매년 감염 질환으로 사망하며, 특히 오늘날 ‘슈퍼 박테리아’로 불리는 내성균 감염 문제가 우려를 낳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기타 아프리카에서는 말라리아로 어린이가 매 45초마다 사망하고 있으며 미국 제약사들이 이에 대한 6개 신약과 5개 백신을 개발 중에 있다.

개발도상국가에서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Ebola), 뎅기열, 황색열, 티푸스 및 콜레라 등 치료, 예방에 과학자들이 치열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며, 한편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메치실린 내성 황색 포도구균(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 MRSA) 등 소위 ‘슈퍼 박테리아’에 대해 깊은 관심을 쏟고 있다.

과연 감염실태와 이를 퇴치하기 위한 치료제의 최신 연구동향은 어떤지 살펴보자

슈퍼 박테리아 감염 63% 증가.
항생제 내성 포도균 감염은 미국에서 지난 1974년 2%이던것이 2004년에는 무려 63%로 증가됐다. 이는 에이즈보다 더 많은 사망을 낳고 있다고 미국질병 관리청(CDC)이 보고하고 있다.

포도균이 혈액에 전파되면 소위 패혈증이라는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한다. 패혈증은 지난 10년 사이에 91.3%가 증가됐고, 올해 미국에서만 약 215,000명의 사망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 제약사들이 현재 포도균 감염과 패혈증 치료 예방을 위한 18개 신약과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기타 감염 질환으로 헤르피스, 광견병, 수막염, 심한 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 치료제 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미국 제약사들이 145개의 백신을 개발해 여러 독감 치료 및 88개 항생제와 96개 항바이러스 의약품을 연구하고 있다. 여기에는 HIV 감염 치료는 포함되지 않고 있으나 2009년 조사보고에서 HIV/AIDS 치료 예방에 97개 신약과 백신이 개발 중인 것으로 PhRMA는 보고하고 있다.

FDA 신속 심사 신약 24건
새로운 보고서에서 제시한 395개 신약 및 백신 중 24개가 FDA의 신속한 심사 범주에 속해 지금까지 치료제가 없는 분야의 신약이나 위독한 질환 치료제인 경우 FDA로부터 우선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새로운 C형 간염 치료제, 위독한 패혈증 및 패렴 치료제가 여기에 속하고 있다.

생물학적 의약품 분야에서 탄저 처치에 10종의 치료제가, 천연두에 3개 신약이 현재 개발 중에 있으며, 의학의 발달로 198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자연 천연두 발생은 끝났으나 생물 테러 무기로 이용될 우려는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