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중에 쉽게 파괴되는 속성을 지닌 순수 비타민C를 무기질 캡슐에 담은 연구가 국내의 한 대학벤처에 의해 성공했다.
이화여자대학내 벤처인 나노하이브리드(대표 박세신)의 최진호박사 연구팀은 일반 대기 중에서 파괴되는 속성을 지닌 순수 비타민C를 분자 단위로 쪼개 나노 크기의 무기질 캡슐에 가둔 순수비타민C원료 ‘비타브리드C(Vitabrid C)’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최박사는 ”기존 비타민C 함유 화장품들이 순수 비타민C를 화장품에 포함시키기 위해 다양한 유도체를 활용한 반면, ‘비타브리드C’는 별도 유도체 없이 나노캡슐만으로 비타민C가 완벽하게 피부로 흡수되는 특성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최박사는 “피부에 발라진 비타민C 나노캡슐은 비타민C를 피부로 방출하고 대신 피부 속의 노폐물을 캡슐 안으로 끌어들인 후 피부에서 떨어져 나간다”며 원리를 설명했다.
한편, 나노 캡슐의 원리는 높이 0.1㎚인 층 1000개가 탑처럼 쌓인 구조의 무기질 캡슐내에 비타민C를 이온화한 후 합성시켜 무기질과 비타민C 이온이 전기적 인력으로 서로 끌어당기는 성질을 이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