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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성희롱 건배사 논란 경만호 회장 한적 부총재직 사퇴

10일 오후 사의 표명… “사회적 물의 일으킨데 도의적 책임”

최근 있은 남북이산가족상봉 기념 만찬장에서 ‘오바마’라는 성희롱 건배사로 논란에 휩싸인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이 한국적십자사 부총재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경만호 부총재가 10일 오후 남북이산가족상봉단 기념 만찬장에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1월 임기 2년의 부총재에 선임되었던 그는 이번 일로 1년 10개월만에 물러나게 됐다.

경 회장은 한적 부총재 사임에 앞서 “본의는 아니었으나 이산가족 상봉단장과 대한적십자사 부총재로서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과 이에 대한 지적을 겸허히 수용, 부총재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는 경 부총재의 공식적인 사임서를 내부절차를 거쳐 조만간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경 회장은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직전에 열린 만찬장에서 ‘오바마’라는 건배사 와 ‘여자는 예쁘면 되지’라는 말로 성희롱 및 성차별적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며 의사사회 내부를 비롯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