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대표 김광호)과 한국암연구재단(이사장 김병국)이 공동 제정한 ‘제10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에 경북대병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의 박재용 교수가 선정됐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박 교수는 폐암 세포의 분자 생물학적 연구, 바이오마커 발굴, 폐암 진단용 분자영상 탐침자 및 표적형 약물전당 기술 개발 등 폐암에 대한 다양한 기초 연구를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15일 오전 서울대학교 삼성암연구동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 교수는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단일염기 다형성을 중심으로 한 비교유전체 연구를 통해 폐암의 위험도, 치료 효과, 부작용 및 예후를 예측하는데 유용한 바이오마커 발굴을 비롯, 폐암의 유전학적 연구와 후생유전학적 연구를 통해 폐암의 진단 및 예후 예측과 관련된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
현재는 폐암조직과 정상조직 간의 유전자와 단백질 발현 및 microRNA 발현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폐암의 진단 및 예후 예측에 유용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있다.
폐암에 특이적인 표적 펩타이드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폐암 조기진단용 탐침자 개발 및 선택적 약물 전달체 개발 연구도 수행중이다. 이 같은 연구를 통해 박 교수는 폐암과 관련된 SCI논문을100편 이상 발표했다.
보령제약그룹 김승호 회장은 축사를 통해 “박재용 교수뿐 아니라, 종양학 분야에서 노력하는 많은 분들이 있기에 암 퇴치에 한 발짝씩 다가가고 있다”며 “10회를 맞은 보령암학술상이 암 연구 활동을 더욱 진작시키고 격려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건강한 사회구현에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령암학술상’ 10회를 기념해 역대수상자들이 참석한 좌담회을 개최하고 최근 암연구의 트렌드와 방향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