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헬스케어의 혈액응고억제제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가 2010년 프릭스 갈리앙 수상 제품을 집중 조명한 뉴욕과학아카데미 간행물 특별호에 수록돼 화제다.
이번 특별호에서는 ‘자렐토의 발견과 개발’이라는 주제로 1일 1회 용법의 경구용 혈액응고억제제의 광범위한 임상 개발 과정과 향후 잠재력에 대한 내용이 실렸다.
자렐토는 최초의 Factor Xa 직접 억제제로 고관절 및 슬관절 전치환술을 받는 성인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VTE) 예방에 대한 적응증을 허가받았으며, 2010년 프릭스 갈리앙 국제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의 의약품으로 선정됐다.
프릭스 갈리앙 시상식은 혁신적인 치료법 개발을 통한 인류 건강 증진의 공로를 인정하는 자리로, 바이오 제약산업 연구 분야의 노벨상으로 알려져 있다.
정맥혈전색전증은 매년 수백만명의 환자에서 발병하는 위험한 질병이다. 하지만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약제의 경우 음식 또는 다른 약물간의 상호작용이 많고, 출혈 부작용이 심해 주기적인 혈액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바이엘헬스케어의 심혈관질환 연구센터의 책임자이자 이번 글의 주저자인 프랭크 미쎌위츠 박사는 “바이엘은 1998년 Factor Xa를 주목하기 시작, 이를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혈액응고억제제의 개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이후 자렐토의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광범위한 임상 프로그램이 이뤄졌고,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연구가 시행된 경구용 혈액응고억제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더욱이 임상 프로그램의 결과 자렐토는 1일1회 경구용 복용으로 항응고 반응을 예측할 수 있고, 흔히 병용하는 약물과의 상호작용은 낮다”며 “치료영역이 넓어, 용량 조절을 요하는 모니터링이 필요 없어 혈전의 예방과 치료를 단순화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자렐토는 1일1회 용법의 신개념 경구용 혈액응고억제제로, 슬관절 및 고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성인 환자들에게 혈전 예방을 위해 사용된다. 현재 전세계 100 개국 이상에서 승인됐으며, 그 중 80 개국에서 성공적으로 시판돼 차세대 경구 항응고제 시장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