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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치매 발병 전 인지영역에 조기경보 발생

스웨덴 의대 베크만 박사, 美 ‘신경심리학’지 게재

병원에서 공식적으로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받기 전에 인지영역에 있어서 조기경보 사인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Karolinska Institute’와 ‘Stockholm Gerontology’리서치센터는 ‘The Max Planck Institute’와 남부 플로리다 대학과 제휴해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수십년 동안의 중요 연구 보고서들을 종합적으로 분석 후 이 같은 결론을 내고 미국의 정신분석학 협회에 의해 발간되는 Neuropsychology 7월호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에서 신경 정신분석학자들은 정상정인 뇌가 어떠한 경로를 거쳐서 퇴행을 겪게 되는지에 대한 원인 분석과 의사들이 환자의 상태를 알츠하이머로 언제 규정짓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밝혀내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치매환자들이 발병 최고 10년전부터 전체적인 인지능력, 과거사건에 관한 기억인 삽화기억, 사물식별능력인 지각속도, 일을 기획하고 조직하는 실행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언어능력, 시공간능력, 주의력 또한 다소 떨어지지만 단기기억인 1차 기억은 손상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디.
 
이것은 알츠하이머병의 발연되기 오래전에 이미 뇌의 구조와 기능이 영향을 받기 시작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삽화기억, 실행기능, 지각속도 저하는 정상적인 노화과정에서 나타나는 것과 비슷한 형상을 띠지만 그 후 치매로 이어지는 사람의 경우는 이러한 기능 저하가 계속적으로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75세 정상인과 75세의 임상 전 치매환자사이의 인지기능 손상 패턴은 질적인 차이가 명확하지 않아 치매를 정확하게 조기 진단한다는 것을 간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연구데이터에 의하면, 인지기능 손상을 같은 출발선에서 놓고 관찰할 때 75세 이하는 75세 이상보다 손상 정도가 심하게 시작되며, 진단까지의 기간이 얼마남지 않은 사람일수록 인지기능 손상의 정도가 더 심하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발견은 치매의 임상 전 증세가 일찍 시작되면 진행정도도 훨씬 더 빨리 진행되며, 인지기능 손상정도도 더 광범위하게 진행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1985년 1월부터 2003년 2월까지 임상전 증세에서 알츠하이머병으로 발전한 환자 총 1207명과 정상인 9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총 47건을 분석해서 이뤄졌다.
 
이번 연구에서 베트만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알츠하이머병의 진단 전 단계에 대한 이해를 시도했으며, 이러한 연구가 질병 진단의 정확성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