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최근 식약청에 협회 발족 관련 허가를 신청해 이르면 이달말 정식법인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31일 식약청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단법인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정식 발족을 위해 식약청에 협회 허가신청을 접수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관련 기업이 한데 모여 바이오의약품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구성한 생물의약품발전협의체에서 발전해 정식법인으로 발족을 위해 출범했으며, 정식발족이 되면 식약청 산하단체로 귀속된다.
이와 관련 식약청 관계자는 “협회로부터 정식 발족을 위한 협회정관 및 사업계획 등의 허가 신청 자료가 접수돼 현재 관련 서류를 검토 중"이라며 "허가심사 후 빠르면 이달 안에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협회가 허가 신청시 식약청에 제출한 정관 내용은 “바이오의약품관련 연구, 개발, 허가, 판매제도 개선 및 연구개발제품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고, 회원사간의 정보공유를 통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회원의 권익을 도모하는 등 동 산업을 국가 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시킴으로서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립목적을 밝혔다.
앞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지난달 비공식적으로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개최, 김명현 전 식약청장을 초대 회장에 선임하고,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을 이사장에 임명한 바 있다.
또한 임원진은 회장 1인, 이사장 1인, 부회장 2인, 이사 20인 이내, 감사 2인 등 총 26명의 인원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이사 3년, 감사 2년으로 책정됐다.
그간 발족을 위해 식약청에 제출한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바이오의약품제품화지원 인프라구축 ▲동산업 발전을 위한 대정부 건의 등 대외협력 ▲관련제도의 조사연구 및 교육훈련 ▲기술정보교류와 상호협력 증진 ▲바이오의약품산업에 대한 홍보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GSK, 드림CIS, 메디포스트,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세원셀론텍, 셀트리온, CJ제일제당, SK케미칼, LG생명과학, 차바이오앤디오스텍, 휴젤 등의 발기인을 포함해 총 42개회원사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