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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GSK, 최빈국 보건의료 인프라 위해 1만파운드 투자

AMREF, CARE 및 세이브더칠드런 등 NGO 단체와 협약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은 최저개발국에 기업 수익의 20%를 재투자하기로 한 공약의 일환으로 이들 국가의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GSK는 동남 아프리카 지역의 AMREF(아프리카 의료·연구 재단),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케어인터내셔널UK, 서아프리카 지역의 세이브더칠드런 등 주요 국제 비영리단체(NGO) 3곳과 협력관계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의 공통된 목표는 최저개발국에서 활동하는 일차 의료종사자들을 지원함으로써 의료성과를 높이는 데 있다.

GSK에 따르면 현재 총 48개국의 최저개발국 중 37곳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재투자 되는 2010년도 수익 금액은 약 350만 파운드(한화 약 62억 원 상당)에 이른다.

또 각국에 대한 투자금은 해당 국가에서 발생된 수익에 비례해 정해지며, 국가마다 수익규모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최소 투자액을 1만 파운드(한화 약 1780만원 상당)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밀레니엄 개발 목표’를 달성하는데 가장 근본적인 장애요인 중 하나는 최저개발국에서 숙련된 일차 의료종사자의 만성적인 부족문제를 꼽는다.

적절한 교육과 지원을 받는 일차 의료종사자의 경우, 지역사회의 기본적인 공공의료 서비스 이용을 개선하고 모자보건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실례로 충분한 지원을 받는 숙련된 공공 의료종사자들이 있는 환경에서는 폐렴, 설사, 말라리아 등 흔히 발생하는 소아질환에 대한 보건교육을 시행가능하고 효과적으로 의약품을 전달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매년 5000명까지 아이들을 돌볼 수 있게 된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는 양질의 기본 의료서비스와 필수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르완다에 간호사 상주 진료소를 확충하는 사업과 캄보디아에서 출산 중 여성과 영아의 사망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조산사 진료교육 시설 개축 지원 등 사회 의료 기반시설을 마련하는 사업이 있다.

이들 프로젝트는 이번 파트너십에 편입돼 지속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곧 르완다, 에티오피아, 콩고 지역에서 신규 프로젝트가 시작될 것이며, 향후 프로젝트를 위한 기금도 예멘, 니제르, 시에라리온, 앙골라, 잠비아, 방글라데시, 네팔, 캄보디아에서 인가됐다.

따라서 2012년까지 수익이 창출되는 모든 최저개발국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목표이다.

GSK 앤드류 위티 사장은 “현재 우리가 진출한 모든 국가에서 보건의료 서비스 이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최저개발국에서 창출되는 수익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수익의 20%를 재투자하는 GSK의 노력은 이 국가들의 주요 보건문제 중 하나인 보건의료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유용한 지속가능 모델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