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대표 정일재)이 통풍치료제 신약후보물질(LC350189) 개발에 성공해 임상1상을 시작한다.
14일 LG생명과학에 따르면 기존 통풍치료제에 비해 높은 치료율과 안전성을 확보한 새로운 통풍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의 개발에 성공, 식약청의 임상시험승인을 획득해 임상1상에 본격 진입한다.
통풍은 혈액 중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 결정체가 관절, 인대에서 염증성 관절염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특히 40~50대 남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국내 통풍 환자수는 연평균 13% 정도씩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임상1상에 진입한 통풍치료제는 LG생명과학이 독자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신약후보 신물질이다.
이 신물질은 체내의 크산틴 산화효소를 효과적으로 억제시켜 통풍을 유발하는 요산의 혈중 농도를 현저히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간기능저하, 과민성증후군, 심혈관계에 일부 부작용이 발견된 기존 통풍치료제에 비해 전임상시험에서 뛰어난 약리효과와 함께 연관 부작용도 발견되지 않았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신약후보물질이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상업화되면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의료업계와 통풍 및 고요산혈증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신약후보 물질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해 충청 광역권 선도사업 과제로 지원받고 있다”며 “서울대 임상센터에서 임상1상 시험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생명과학은 금번의 신약후보물질에 대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10여개국에도 특허를 출원 중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