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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당뇨병시장, 자누비아-가브스 매서운 성장 주목

5월 조제액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4.6%, 45.9% 증가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자누비아’(MSD)와 ‘가브스’(노바티스)의 성장세가 매섭다. 이들 품목은 전년 보다 조제액이 각각 64.6%, 45.9% 증가했다.

유비스트 등에 따르면 5월 당뇨병치료제 시장은 397억원으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조제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356억원과 비교하면 11.7% 증가한 수치다.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DPP-IV 계열인 MSD의 ‘자누비아’와 노바티스의 ‘가브스’가 이끌고 있는 양상이다.

먼저 1위 품목인 ‘아마릴’(한독약품)의 조제액은 56억원으로 전년 동월 51억원 보다 9.4% 증가했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정체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자누비아’(MSD)는 전년 동월에 비해 19억원 가량 오른 48억원을 기록했다. 증감율로 따지면 무려 64.6%가 오른 것이다. 자누비아의 조제액은 지난 1년간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로, 아마릴과의 간격을 점차 좁혀가고 있다.

이어 ‘다이아벡스’(대웅제약)의 5월 조제액은 2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해 11.7% 증가했다. 그러나 다이아벡스 역시 올 들어서는 25억원대에서 정체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가브스’(노바티스)도 상위 품목 가운데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품목으로 눈길을 끈다. 가브스의 조제액은 22억원으로 전년 동월 15억원에 비해 45.9% 증가했다.

‘차옥타시드’(부광약품)의 조제액은 2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1년간 큰 변동없이 20억원대에서 맴돌고 있다.

국내사 품목에서는 ‘다이아벡스’와 함께 ‘베이슨’(CJ), ‘글리멜’(동아제약)이 10%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베이슨’의 경우 전년 동월 17억원보다 2억원 가량 오른 19억원의 조제액을 기록하며 13.9% 증가했고, ‘글리멜’ 역시 전년 동월 보다 약 2억원이 늘어난 15억원으로 집계돼 11.1% 올랐다.

뒤를 잇는 ‘액토스’(릴리)는 5월 조제액이 1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액토스는 FDA로부터 안전성 경고를 받았기 때문에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반면 하위 품목은 정체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리메피드’(한미약품)은 8억원의 조제액을 기록해 전년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며, ‘보글리코스’(유한양행)은 전년 동월 보다 1억원 하락한 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0.7% 하락한 수치다.

‘파스틱’(일동제약)은 전년 동월 5억원 보다 줄어든 4억원대의 조제액으로, 7.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