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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GSK, 구충제 ‘알벤다졸’ 10억정 WHO 기부

4억정 추가 공급 공식화…모잠비크 등 구충사업 돌입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은 토양매개선충(STH)인 기생충의 감염 위험에 놓인 학령기 어린이의 치료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 구충제 ‘알벤다졸’의 기부를 늘리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2010년 10월 GSK가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기생충 퇴치를 위해 WHO에 매년 알벤다졸 4억 정을 추가 공급하기로 한 약속을 공식화 한 것이다.

또한, 이번 기부를 통해 가능한 최대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아프리카 외 전세계 STH 유행 국가들에도 알벤다졸 기부를 제공한다.

아프리카 국가 중 최초로 토고와 르완다가 이번 협약에 따라 GSK로부터 알벤다졸의 초기 선적물량을 공급 받아 자국의 학교기반 구충사업 확대에 돌입하게 됐다.

모잠비크, 나미비아, 우간다, 부르키나 파소를 비롯한 다른 국가들도 향후 12개월 내 사업을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다.

GSK는 이번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자사의 남아프리카 공장의 알벤다졸 생산량 확대를 위한 투자를 시행했고 내달 첫 생산이 가동될 예정이다.

GSK의 앤드류 위티 사장은 “매년 어린이 1명에게 1알의 구충제를 공급하는 것은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조치로, 어린이의 건강과 성장을 돕고 결과적으로 학업 성과를 높임으로써 국가 빈곤의 순환을 깨는 희망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WHO 사무총장, 마가렛 찬 박사는 “WHO는 이번 GSK의 기부가 기생충의 장기적인 영향으로 소리없이 고통 받고 있는 전세계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보다 널리 혜택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란 점에서 매우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GSK 와WHO는 열대소외 질병의 퇴치를 위한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1998년에 상피병 퇴치를 위한 공동 노력이 발족됐다.

GSK는 국제 림프관사상충증 퇴치사업을 위해 매년 6억 정의 알벤다졸을 WHO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에 더해 추가적으로 기생충 치료를 위해 매년 4억 정의 알벤다졸을 기부한다. 이로써 GSK는 WHO에 매년 총 10억 정의 알벤다졸을 기부하기로 공약한 것이다.